국제업무단지와 민족공원 조성, 역세권 개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각종 호재가 집중된 서울 용산 일대가 최고급 주상복합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시티파크, 파크타워, 한강대우트럼프월드 등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데다 앞으로도 주상복합단지가 줄을 이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를 능가하는 고급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강로의 국제빌딩을 중심으로 용산 일대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중에 동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주상복합건물 내 아파트 분양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재개발 사업이 최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지고 땅값 부담도 만만치 않아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얼마나 책정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 국제빌딩 3구역에서 오는 5월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128가구(전용면적 121∼191㎡)와 오피스텔 207실(전용 50㎡)로 구성됐으며 이 중 아파트 48가구와 오피스텔 146실이 일반 분양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용산이라는 최적의 입지에다 각종 개발호재로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최대 관심사인 분양가는 조합 측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용산민족공원(조성추진)과 맞닿아 있으며 신용산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국제빌딩 4구역에 들어서는 최고 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용산트라팰리스’ 409가구(임대 84가구 제외, 일반분양 146가구)를 이르면 11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4구역은 국제빌딩 방향으로 길이 65m 녹지축을 가진 근린공원, 한강 방향으로는 서빙고로와 각각 맞닿아 있다. 용산트라팰리스는 삼성물산 외에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도 공동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가 많은 용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가장 먼저 분양하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분양가와 청약 결과에 따라 다른 주상복합 분양가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어 용산역 전면 3구역에서 전용면적 51∼89㎡ 주상복합아파트 194가구 중 140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국제빌딩 맞은편에 위치한 전면 3구역은 신용산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초역세권이다.
대우건설도 용산역 전면2구역에 짓는 186∼367㎡ 130가구 중 91가구를 연말에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태평양그룹 사옥이 있는 국제빌딩 1구역과 용산트라팰리스 부지와 맞닿은 국제빌딩 5구역은 아직까지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이곳에도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