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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도 달린다" 오름세 계속되는 옥수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31 조회수 127

"그래도 달린다" 오름세 계속되는 옥수동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한남하이츠·강변풍림 등 8·2 대책 이후에도 오름세…재건축·한강 조망 등 수요 많아]

/사진=머니투데이DB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압구정동을 마주한 옥수동의 아파트 가격은 ‘8·2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질주한다. 주변 개발 기대감에 재건축·리모델링 움직임까지 더해졌다. 이에 서울 부동산시장 전반의 관망세 속에서도 옥수동은 강한 오름세를 보인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용 87㎡형은 최근 8억9800만원에 손 바뀜이 이뤄졌다. 지난 6월보다 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월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3월 8억1000만원 △4월 8억3500만원 △5월 8억6500만원 △6월 8억8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8·2대책을 전후해 뜸하던 거래가 이달 중순 이후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가격도 이전보다 더 올랐다. 호가는 이미 9억3000만~9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한남하이츠’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982년 준공된 최고 14층, 535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최고 20층, 8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옥수 강변 풍림아이원’ 84㎡형(고층)은 지난주 9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8·2대책 직전인 7월말 신고된 실거래가 8억5000만원(저층)보다 7000만원 뛴 가격이다. 같은 고층을 기준으로도 지난 6월의 8억9000만원보다 3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269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에다 지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강 바로 옆에 위치해 일대에서 한강 조망권이 가장 우수한 단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는 최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 84㎡형(고층)은 지난주 10억1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8·2대책 이전 9억원 초중반이던 시세가 1억원 가까이 뛰었다.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30~40대 직장인 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극동아파트’는 이달 들어 거래는 없었지만 호가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68㎡형의 현재 호가는 7억~7억1000만원선으로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7억1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 68㎡형 매매가가 7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1986년 준공된 극동아파트는 재건축 대신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용적률이 219%에 달해 재건축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현재 최고 15층, 900가구인 단지를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8층, 1035가구 규모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2차례 입찰이 모두 쌍용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된 데 따라 다음달 총회에서 쌍용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옥수동 M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옥수동은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한강 조망권, 인근 성수동 개발 등으로 대기수요가 끊이지 않은 곳”이라며 “최근에는 일부 구축 단지의 재정비 움직임까지 가시화하며 매수세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옥수동 대표 아파트 단지로 불리는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매매가 상승세가 주춤하다. 지난해 이후 계속된 가격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 아파트 84㎡형 매매가는 지난달 9월8000만원에서 이달 초 9억4700만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기록한 최고 실거래가 10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일부 단지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곤 있지만 대기수요가 풍부한 데다 성수동 개발을 비롯한 호재도 많은 만큼 조정이 길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