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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남더힐, 분양가 지존…역대 최고가 3.3㎡당 8150만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13 조회수 3421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한스자람 제공

말도 탈도 많았던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이 3.3㎡당 8150만원의 분양가를 찍으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깼다.

한남더힐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13일부터 일반분양을 시작하는데, 제일 비싼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는 약 80억~84억원에 공급된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8150만원으로, 종전 역대 최고 분양가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의 3.3㎡당 7002만원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값에 분양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최고 분양가(3.3㎡당 4605만원)도 크게 웃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시세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반포·개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한남더힐은 면적이 커 총액도 크고 대지지분도 많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는 올해 1월 79억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이번에 일반 분양하는 물량은 전용면적 177·206·233·240·243·244㎡ 펜트하우스 6개 면적 129가구로, 임대계약 연장이 안 돼 공실로 남아있는 것들이다. 전용면적 243㎡는 3.3㎡당 7400만원, 240㎡는 6500만원에 책정됐다. 가장 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206㎡와 233㎡는 3.3㎡당 평균 5300만원, 177㎡는 5100만원에 공급된다. 면적이 가장 적은 전용 57㎡는 일반분양분이 없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2차 분양 전환가격를 두고 일부 입주민들과 견해차가 생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소송을 취하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도 있어 일반분양 물량은 129가구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분양은 분양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이 예약 방문해 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스자람은 이를 위해 206㎡와 233㎡ 샘플하우스를 한남더힐 안에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은 전용면적 57~244㎡, 지상 3~12층 32개동, 총 600가구로 지어졌다. 2009년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됐으며, 임대의무기간이 올 1월 끝나면서 일반분양에 나선다.

한편 한남더힐에는 정∙재계 인사와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2016년 6월 13일자 발췌-